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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야수동맥염 환자 국내서 수술 성공

타카야수동맥염 환자 국내서 수술 성공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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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또는 경동맥과 같은 `분지 동맥'을 침범하는 원인 미상의 만성 염증질환인 `타카야수 동맥염 환자'에 대한 인공혈관 우회수술이 국내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김동익(혈관외과)·김덕경(순화기내과)·박계현(흉부외과)교수팀은 지난달 19일 타카야수 동맥염 증세가 있는 하 모씨(여성·37세)를 대상으로 흉부대동맥부터 양측 경동맥까지 인공혈관을 이용한 동맥우회술을 성공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양측 경동맥과 척추동맥 협착으로 인해 뇌로 가는 모든 동맥이 막혀 뇌경색 및 시력감퇴와 어지럼증으로 정상생활이 어려웠다.

이번 수술은 가슴 중간과 양쪽 목의 피부를 세로로 절개해 흉부대동맥과 양측경동맥 사이에 Y자 형태의 인공혈관을 이용, 새로운 혈관통로를 만드는 고난도 수술로 환자는 현재 거의 회복단계에 들어섰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타카야수 동맥염(Takayasu's Arteritis)은 대동맥과 폐동맥 등 심장주위 동맥을 침범해 협착을 일으키는 원인 미상의 만성 염증질환으로, 1908년 일본의 안과의사 타카야수 박사에 의해 처음 보고된 혈관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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